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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과 부적

치유의 상징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by 페오스타 2009.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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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카다브라'라는 말은 TV용 만화주인공들도 쉽게 읊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치유의 주문이다.
 요즘 이 아브라카다브라를 모 가수가 사용해서 대중적으로 알려 진것 같다.

원래 2세기경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여겨지던 영지주의(Gnosis), 그노시스파의 한 종파인 바시리드파에서
질병이나 불행으로부터 지켜 달라는 의미에서 사용하던 주문인데,
주로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병에 걸렸을 때, 마법의 힘으로 선한 정령을 불러
치료하고자 하는 소망이 담겨 있다. '아브라카다브라'라는 말의 원 뜻은 '뜻한 대로 될지어다'이다.
로마시대사람들은 병에 걸렸을 때 이 주문을 외웠을 뿐 아니라 이 단어를 역삼각형형태로 돌에 새기기도 하였으며,
금속에 조각해서 목에 걸어 부적으로 사용하기도 했고, 또한 조그만 종이에 써서 삼키기도 했다.

이 단어를 역삼각형으로 쓴 이유는 역삼각형의 맨 밑에 희랍 알파벳의 첫 글자 알레프(Alef)가 오도록 하여
하늘의 힘을 받기 위해서다. 이 힘을 받아서 아래로 즉 인간에게 전해준다는 의미를 담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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