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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19 켈트신화속 드루이드(Druid)사제

드루이드[Druid]

 

 

이번 포스팅은 몇 번 다뤄봤던 드루이드에 관해서입니다.
당시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했었는데
이번 참에 드루이드에 대해 좀 더 강도 높게 다뤄 보겠습니다.

드루이드하면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게임이나 판타지 소설이겠지요?
전 누누히 말씀 드렸다시피 가급적 판타지 요소는 피하고
실제로 전해 왔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물론 최대한도로..)
풀어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루이드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자연과 동화된 인간.
샤머니즘적으로 그러한 야생동물의 능력을 대리로 발휘하는 인간들 정도.

솔직히 게임이나 판타지 소설을 보면 드루이드는 샤먼적 성격이 강하고
자연의 힘. 즉 정령의 힘을 직접 몸으로 받아 현실화 시키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가장 많은 이미지를 구축한것이 게임 디아블로2의 드루이드일껍니다.
지금부터 설명하는 드루이드는 그런 초능력을 보유한 인간들을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켈트의 현자. 그것이 드루이드를 직설적으로 설명할수 있는 가장 적절한 표현이겠군요.
엥글로 섹슨족이 켈트족을 몰아 내기 전까지 유럽 및 영국본토를 지배했던 세력입니다.

켈트의 신화는 역사적으로 남아있는 문헌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들과 접촉 했던 로마를 통해 전해 내려오는 신화같은 전설이 대부분입니다.
 
켈트족과 드루이드를 연구하는 영국 학자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들의 지식을 약간 빌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보도록 하죠.

먼저 켈트족이 살았던 당시 유럽의 환경적 특이성을 살펴 보죠.
유럽대륙은 울창하고 신비로움마져 느껴지는 삼림군들이 가득 덮고 있었습니다.
로마가 침공하기전까지 이 유럽 대륙은 하나의 거대한 대자연속에 묻혀 있었습니다.
그런 신비로운 숲이 주는 묘한 두려움과 자연의 힘은 당연히 당시 사람들에게는
무섭고도 또 경이로왔던 것입니다. 이는 곧 하나의 신앙이 발생할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고 어쩌면 당연히 자연숭배사상이 태동되었다고 할수 있겠죠.

막연한 믿음은 인간의 몰입도를 방해했기때문에 보다 자연에 근접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고 그래서 나타난것이 샤먼입니다.
마법보다야 당연히 주술적 성향이 많은 샤먼들은 자연과 직접 대화할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면서 당시 사회, 정치의 중요한 핵심 인물로 대두되게 됩니다.

숲은 무엇으로 되어 있습니까? 바로 나무이지요.
인간은 나이들어 죽고 몇세대가 바뀌어 가지만 나무는 마치 영원불멸할 것처럼
대지위에 당당히 서 있습니다. 신앙의 대상처럼 말이죠.
그런 주변의 환경적인, 당시 유럽은 울창한 삼림으로 덮혀있는 나무야 말로
인간이 가장 쉽게 접할수 있으며 자연의 힘을 담고 있는 매개체가 되었던 것이죠.

북유럽 신화를 보더라도 세상의 버팀목인 이그드라실이 있죠.

자 그많은 수목군중에 어떤 수종이 가장 주목 받았을까요?
바로 떡갈나무입니다. 참나무과로 높이는 평균 20m정도 자라고 직경도 70cm정도입니다.
열매가 바로 도토리. 이건 딱 감이 오시죠?

 

 

'Daimyo Oak' 달리 오크나무라 불리죠. 오크(Oak)
오크나무야 말로 신의 대리자이며 인간에게 신의 말을 전하는 자였습니다.
그런 오크나무와 소통가능자. 이것이 드루이드입니다.
드루이는 당시 사회에서 가장 높은 지휘에 있는 자들로 귀족은 물론
심지어 왕조차 드루이드의 뜻을 거역하지 못했을 정도였습니다.

드루이드가 하는 일은 신의 말을 전하는 자로서
정치, 종교, 입법, 의술, 점, 주술등 당시 모든 활동에 직접적으로 관여했습니다.

그때도 드루이드라는 호칭이 사용되었나요? 물론입니다.
Druid는 합성어로 당시 떡갈나무 즉 오크나무를 'Dru'라고 불렀으며
뒤에 오는 수식어 'id'는 켈트어로 '지식'입니다.
이 두개가 합성이 되어 Druid가 되었죠.
'오크나무의 지식' 정말 명확한 호칭이네요.

이때까지의 역사적 근거는 로마가 첫번째 침공했을때의 기록입니다.
첫번째 침공 대군을 이끈 지휘자는 로마의 장군 카이사르였죠.
카이사르는 후에 한권의 자서전격인 역사서를 집필하는데
그 유명한 '갈리아 전기'입니다.
갈리아 전기에서 처음으로 켈트족의 문화와 전설들이 언급됩니다.
갈리아 전기를 보면 드루이드가 켈트 사회에서 어느정도 권력이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켈트족의 왕들은 세습이 없습니다. 왕위계승은 오직 드루이드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켈트의 귀족계급중에서 왕이 될 사람을 두루이드가 직접 선출했습니다.
말 다했죠. 왕을 자신의 한마디로 인형뽑기 하듯이 뽑아 올렸으니
이 얼마나 전지전능한 능력이란 말입니까?
그런 사회적 풍조에서도 켈트족들은 당연하다는듯이 수긍하고 살았으니 말이죠.
왕위의 왕. 그것이 드루이드였습니다.

 

그럼 각 부족마다 드루이드는 한명이었을까요?
일반인도 드루이드가 될수 있었나요?
어떻게 드루이드가 될수 있는거죠?

자, 자. 서두르지 마시고 차근차근 가봅시다.

역사적 사료가 불충분하여 드루이드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에 대한 비화는 전무합니다.
당시 계급사회의 가장 윗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라는것뿐입니다.

첫번째 로마침공이후 문화적 교류가 이뤄지고 문화적 이기와 다양성에 켈트의 토착신앙이
무섭게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나중에는 로마 대군이 유럽을 초토화 시키면서
종교를 카톨릭으로 개종시켜 버리니 그때야 말로 드루이드의 신화가 막을 내리게 되는
시점이었죠.

드루이드의 선출은 물론 선대 드루이드에 의해서였습니다. 어릴때부터 그들만이
아는 주술적 의식을 통해 바르게 잘 자랄수 있는 소위 말해 떡잎 푸른 애기들을 선출하는 것이죠.
그 의식은 오직 드루이드 사제들만 참관 할수 있으며 일반인들은 절대 의식을
봐서는 안되며 초기는 여성드루이드는 없었습니다. 남성만 가능했죠.
이렇게 선출된 아이는 모든 세속의 삶을 버리고 드루이드의 삶에 녹아 들어갑니다.

 

 

드루이드를 잘 표현한 코스프레(?)

드루이드는 항시 흰색 로브만 입었고 한손에는 떡갈나무 지팡이를 든 모습으로 묘사된다.

 

 


성인이 되면 자연과 교화하기 위한 의식을 치루는데
드루이드의 상징인 지팡이를 만드는것 부터 시작합니다.

 

 

지팡이는 당연히 오크나무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보통의 오크나무로는 안되죠.
반드시 신과 교류를 한 흔적이 남아 있는 오크나무로 만듭니다.
그 흔적이라는 것이 바로 파나케아라는 기생목이 기생한 오크나무를 말합니다.
파나케아는 기생목의 일종인데 주로 유럽대륙에 가장 흔한 너도밤나무에 기생하는 식물입니다.
그런데 이 파나케아가 오크나무에 기상하는 것은 상당히 드물다고 합니다.
주로 팽나무, 너도밤나무에 기생하지 오크나무에는 거의 기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파나케아가 기생하는 오크나무 찾는것도 하나의 의식이라고 봅니다.


 

 

파나케아는 마법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주술적 의미가 상당히 높은 식물이다.  이집트에서도 마법재료에 필수가 파나케아였다.

파나케아가 기생한 오크나무의 가지로 만든 지팡이가 진정한 드루이드를 상징한다고 여겼죠.
즉 파나케아가 자생한 오크나무야 말로 신성한 나무라고 믿었던 거죠.

자신만의 오크지팡이를 만들면 진정한 드루이드로서의 첫발을 디디게 됩니다.
물론 어릴때 책정이 되지 않고 성인이 지원할수도 있었습니다.
드루이드는 수행에 큰 비중을 두었는데 지원자격이 최소 20년이상 수련을 한자에
해당하니 쉽게 생각할수만은 없었죠. 수행은 혼자서 해야 되며 사람이 없는곳
숲속 깊숙한 곳이나 동굴이 애용되었죠. 그래도 해가 지날수록 지원자가
늘었습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직업(?)이 드루이드였죠.
중기이후 드루이드의 역활이 많아지자 아예 드루이드 자체가 각 특정한 역활에
맞게 세분화 되어 버리죠.

정치나 왕권에 관계되는 역활을 하는 입법자 드루이드
제사나 의식 점술을 주관하는 와테스 드루이드
그리고 드루이드의 의식이나 컬트인중에서 노래로 불리우는 영웅들의 전설담등을
후대에 전할수 있도록 구언으로 지식을 머리에 담는자 즉 기록자 드루이드로 나뉩니다.

입법자들은 많은 드루이드중에서도 가장 큰 권력을 지닌자들입니다.
드루이드들중에서 경험과 공덕이 높은 사람중 추대되는 사람이 선출 되었습니다.
왕을 직접 선출할수 있는 드루이드로서 절대권력가입니다.
그외 제사나 의식등을 주관하고 허드렛일을 하는 드루이드가 와테스입니다.
그리고 모든 드루이드들의 지식등을 암송하는 기록자들이 있는데
이는 문자로 남기면 드루이드의 비밀전승이 안된므로 오직 지식을 암송하여
그대로 후대에 전하는 역활을 하는 드루이드입니다.
드루이드 자체가 지식의 보고 즉 한권의 책이 되는 것이죠.
이런 풍조때문에 문자의 발달이 거의 없었고 켈트의 문화가 후대에 잘 알려지지
못하게 된것입니다.
기록자들은 암송하는 지식의 종류에 따라 전설이나 영움담을 외우는자 필라.
악기를 다루며 자연과 신의 말씀을 노래하는자 보에르지.
모든 켈트인의 문화적 특성과 지식을 기억하고 노래하는자 바드로 나눠집니다.
아마도 이때부터 여성들도 드루이드의 한 역활을 나눠 받게 된다고 봅니다.
특히 민간인들중에서 이 바드가 가장 인기 많았는데 이는 드루이드가 노래하는것 자체가
민간인들에게는 축복을 받는것과 같았기때문입니다.
경사가 있는 집안에서는 이렇듯 바드를 초대하여 노래를 음미하는것이 가장큰
덕이자 행사였던 것이죠. 규율에 딱 엃힌 노래가 아니라 초대 받은 집안의 내력을
그대로 노래로 만들어 불러 주었으니 바드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죠.

이렇듯 켈트사회에서의 드루이드는 막강한 권력을 누렸지만
켈트족 전체를 아우르지는 못했습니다. 워낙 부족적 특성이 강한 민족이다보니
대단위로 통합되는 사회를 이루지는 못했죠. 절대왕권이 없었던것도 컸지만
환경적 특성이 워낙 컸다고 봐야겠죠.

 

로마의 침공이 시작되자 각각 부족국가로 흩어져 있던 켈트족 사회는 속수무책으로
당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로마대군에 의해 각개격파를 당하니 방법이 없었죠.
하지만 그 최전선에는 항시 드루이드가 있었고 대 로마 항쟁을 펼친 부류도 드루이드였죠.

로마군단장 율리우스 카이사르(bc7세기경)가 유럽침공당시 가장 위험 인자로 점찍은
인물이 당시 입법자 드루이드였던 '둠노릭스'였습니다. 카이사르가 가장 두려워했던점이
드루이드의 주술이였습니다. 이 둠노릭스때문에 전승을 달리던 카이사르가 수년동안
한자리에 묶여버립니다. 속자는 그것이 둠노릭스의 마법때문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유럽최강의 대군세인 로마군의 저력앞에 드루이드들도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드루이드 최고의 성전이라고 불리우는곳이 브리타니아의 모나로였습니다.
최후의 방어진을 펼쳤던 드루이드들은 이 모나로에 가장 신성한 오크나무가 있었기때문에
사력을 다했죠. 마침내 카이사르가 이곳을 함락하자 가장 먼저 이 오크나무를
잘라 버렸습니다. 그리고 포로가 된 드루이드들을 모조리 참살 시켜 버렸죠.
신성한 오크나무가 잘리고 난 다음 드루이드들은 완전히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서유럽을 완전히 점령한 카이사르는 드루이드들을 정리해고(?)하기 시작하는데
가장 높은 입법자 드루이드들은 모조리 참수. 기록자 드루이드들이 더이상
지식을 전하지 못하도록 찾아내 모조리 도륙, 살아 남은 것은 소수의 와테스 드루이드와
민간인들속에 섞여 들어간 바드들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것이 신앙의 중심을
기독교 전파에 맞추어 버린 것이죠. 이후 드루이드들은 완전히 유럽 사회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것이 켈트사회에서 드루이드의 탄생과 권위 그리고 몰락의 이야기입니다.

 

 

자 그럼 카이사르가 두려워했던 당시 드루이드의 능력을 파헤쳐 봅시다.
조금 미화된 부분이 없진 않지만 당시 시대상을 고려해서 이해해 봅시다.

드루이들의 주술은 자연의 정령을 소환하고 신의 대리자로서 신탁을 받았으며
각종 병을 치료했던 의술의 대가였습니다.
드루이드의 상징은 오크나무로 만든 지팡이였으며 이 지팡이에 모든 드루이드의
영적인 힘이 담겨 있다고 믿었습니다.
제사나 의식은 특정한 지역이 선택 되었는데 물론 오크나무자 무성히 자생하는
숲속이었습니다. 숲의 가장자리에 특별히 제조된 드루이드석(제사용 신단)을
설치했습니다. 혹자는 이 특성때문에 영국의 스톤헨지가 드루이드들의
신전이 아닌가 하고 추측하는 사항입니다.

 

 

유럽 및 영국에 보면 이 처럼 드루이드들이 의식에 사용했던 일명 드루이드 스톤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제사는 의외로 피의 의식이 많았는데 제품(?)은 신선한 동물(주로 수소)의
피가 이용되었습니다.

특히 전장에 나가기전 전사들의 의식을 고취하고 용맹성을 부과해 주기 위해
빈번히 행해졌다고 합니다. 거의 영적인 도취속에 마인드컨트롤과 같은
주입의식이었다고 봅니다. 그 의식에 참여한 전사들은 완전히 압도당해
버서커상태로 돌변하여 전장을 마구 헤집었다고 합니다.
버서커란 일종의 마약적 광적인 흥분상태를 말합니다. 심지어 갑옷조차 입지않은
알몸으로 전장에 뛰어 들어 미친듯히 학살해 되는 전사를 보면 상대방은
그 전사보다 그 전사를 이렇게 만든 드루이드들을 더 무서워 했습니다.
당연히 카이사르가 두려워 했던 부분도 이부분이었지요.
로마군은 드루이드의 마술에 의한 것임을 공공연히 알고 있었기때문에
버서커들이 전장에 난입하면 로마군의 사기가 완전히 곧두박칠쳤습니다.

솔직히 미친놈이 입에 개거품 물고 덤벼 드는데 쫄리지요. 안쫄수가 없지요.
이미 멘탈붕괴된 녀석들이라 칼침 좀 맞고 화살 몇방 맞아도 생생하니
덤벼드니 아니 두려울수가....
그러나 역시 전쟁은 쪽수가 제일이거든요. 쪽수는 당할수가 없지요. 그래서 로마군 win!!

이렇게 멘탈붕괴된 후에 버서커 모드로 들어가 신나게 적군 썰고 살아 돌아온 전사들은
냉수탕에 던져 넣어 정신 차리게 만들었다는군요.
즉 버서커 모드 해제 하려고 냉탕에 던져 넣었다는...참말로 확실하네.

 

첫번째 드루이드의 주술인 버서커 모드를 설명해 드렸고
두번째 드루이드의 주술은 유명한 헐리웃영화 x맨의 스톰과 같은 능력입니다.
스톰은 자연의 기후를 조정하고 번개를 부르고 하는 능력자죠.
바로 드루이드 최고 난도의 기술이 자연 조종술이라고 합니다.
고위 드루이드는 오크 지팡이의 힘을 뽑아내 안개를 부르고 태풍을 부르고 한답니다.
특히 자연계 샤먼인만큼 바람과 안개 조종술은 탁월했다고 합니다.

세번째 주술이 좀 무서운건데 바로 인신공양에 따른 왕의 간택입니다.
이건 능력이라고 하기 보다 권력에 따른 피해망상 같긴 하네요.
여튼 왕이 늙어 쇠퇴해 다음 왕을 뽑을때 입법자 드루이는 제사를 지냅니다.
제사 막탐때 늙은 왕을 준비된 단검으로 찔러 죽여 버립니다. 그때 그 늙은 왕이 쏟아낸
피의 형태를 보고 다음왕을 뽑았습니다. 참말로 켈트왕은 그냥 시켜 줘도 안할랍니다.
그리고 5년마다 각 부족별로 흩어져 있던 드루이들이 가장 신성한 오크나무가 있는
아까 설명 드렸던 브리타니아의 모나로에 모여듭니다.
5년마다 전 지역의 모든 입법자 드루이들이 모여 제사를 지내는데 이때 제물이
인간들입니다. 인신공양이죠. 재물은 주로 죄인들을 이용했습니다.
일단 인간 제물 한명을 제단위로 올려서는 단검으로 심장을 한번에 찔러 쓰러 트립니다.
이때 제물이 된 인간이 쓰러진 방향, 근육의 경련정도를 봐서 점을 칩니다.
음, 이놈은 동쪽으로 쓰러져 몸을 5번 떨었지? 그럼 올해 풍년이군... 이딴식이 되겠죠.
남아 있는 기록으로 살펴 보면 이때 죄물을 바치는 방법은 한 두가지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단칼에 심장을 찔러 죽이는 방법은 그나마 재물을 곱게 죽이는 방법이고
기둥에 묶어 놓고 목따서 피뽑기, 그냥 매달아 놓고 방치해 아사로 죽이고 점을 치기도 하고
숲의 정령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제물의 몸에 각종 식물을 두르게 하고
불질러 죽이기도 하고 여튼 5년 마다 한번씩 이런 피의 축제를 벌였죠.
이런 인신공양은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행해지는 모양입니다.
드루이드들이 결코 순한 자연인들만은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사악하고 무서운 놈들입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더.
드루이드들은 1년에 한번씩 모여서 회합을 하는데 당시 여러 켈트부족중에서 가장 강력한
부족이 카르누테스부족이었습니다. 이 카르누테스지역에 모여서는 회의를 펼치는데
대부분이 각 부족간 마찰이나 전쟁등 분쟁을 해결 및 모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때 말 한마디 한마디에 사람 수백명 목숨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겁니다.
여기서 정하는 판결에는 억울함이고 자시고 없심다. 그냥 죽어라 하면 '네' 하고 죽어야 합니다.
개인은 물론 한 부족일수도 있고 심지어 왕일지라도 말입니다.

결코 드루이드가 자연 친화적이고 인간적인 샤먼 그룹이 아니었다는것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정치적 권력에 휩싸여 그 힘을 마구 남용한 주술사였지요.
당시 사회환경상 어쩔수 없었다 한들 인간을 제물로 사용하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너무 많이 피를 흘렸어요. 어쩌면 쇠퇴하여 없어지더라도 아무런 항변을 못할정도였지요.
로마군단장 카이사르가 왜 드루이드만 보면 치를 떨며 모조리 도륙내라고 명한 이유가
이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강력한 힘을 남용한 덕분에 민초들에게 조차 신망을
쉽게 잃어버린 계기도 되었구요.

 

음. 이렇게 드루이드에 관한 포스팅을 끝내가고 있군요.
누가 드루이드에 대해 물어 본다면 자신있게 대답해 주실 정도의 지식은 되었겠지요?

추가로 겨우 남아 있는 기록들을 토대로 유명세를 떨쳤던 드루이드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로마 대군과 맞짱 떴던 최고의 드루이드 '둠노릭스'가 있습니다.

- '둠노릭스' -계급 입법자, 능력 자연술사.
드루이드 역사상 가장 큰 힘을 발휘한 주술사였습니다. 로마 대군을 몇 날 며칠 안갯속에
가둬 뺑뺑이 돌리기도 했을만큼 자연술사로 가장 큰 힘을 발휘했던 드루이드였습니다.
둠노릭스 지팡이의 평타 한방은 자연원소4종 데미지 포함해 항상 크리티컬로 터지죠.


- '베르킨게토릭스' -계급 와테스, 능력 의식주술의 대가
이분 때문에 카이사르가 잠을 못잘 정도였죠. 일명 버서커 제조기.
미친 전사들이 우루루 쏟아져 나오는데 칼침을 맞고 팔이 잘려 떨어져도 고통도 못느끼고
광질 대쉬하던 놈들을 수도 없이 제조한 분이시죠.

 

- '루프' -계급 보에르지,바드, 능력 신(神) 소환술자, 인첸트 능력자.
루프는 카이사르 침공때 활약한 드루이드는 아닙니다만. 루프의 능력은 켈트인이 믿었던
신을 소환해 접신하는 능력이 대단했다고 합니다. 그가 전쟁에 나타나면 승패는 이미
정해졌다고 봐야 합니다. 켈트인이 믿었던 최고신 3인중 한명을 직접 몸에 접신시키는데
몸에서 금빛 광채가 나며 전신으로 탈바쿰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최초로
인첸트 개념을 만드신분으로 유명합니다. 인첸트가 무엇인고 하니 평범한 무기나 방어구류에
마법적 능력을 부여해주는 마법기술을 말합니다. 4대원소(4대정령)의 힘을 무기(방어구)에
주입해서 독특한 능력의 무기를 제조하는 인첸트의 대가였습니다.
쉽게 설명해서 평범한 장검에 전기마법을 가미해서 +5전기데미지를 부여하는 기술입니다.
이 장검에 찔리면 평타 찌르기 데미지에 +5전기 데미지가 묻어 나가니 좀 더 아프겠죠?
이 루프드루이드는 북유럽의 오딘신과 상당히 많이 닮아 있으며 표절시비가 있어도
뭐라 말하지 못할 정도로 닮아 있죠. 루프의 전령인 까마귀도 오딘신이 항상 어깨위에
무등태우고 다니는 까마귀랑 똑 같습니다. 외모도 오딘신과 비슷하죠.


자. 드디어 길고 긴 드루이드에 관한 포스팅은 끝을 냅니다.
아마도 자신있게 말하건데 드루이드에 관해서 이렇게 자세한 포스팅은 아마 없을거라 자신합니다.
음.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자면 그 드루이드들은 인신공양등 못된 재질로 말미암아
완전히 소멸 되었을까요? 왜 그래도 몇명 남아서 끈질기게 후대를 위해 지식을
전하지는 않았을까요?

 

 

드루이드가 남긴 주술적 문양들


네, 넵. 그 생각이 옮다고 유수 영국학자들은 그렇게 봅니다.
켈트의 현자. 최고의 주술자들 그리고 마법적 능력이 그냥 소멸되면 아깝잖아요.
그 대를 이어 이어 집대성해서 큰 빛을 본 사람이 후대에 있습니다.
아마도 골수 역사가들은 그것을 정확히 유추해서 근거까지 제시하며
켈트 드루이드의 직계 자손이자 드루이드 마법의 완성자라 칭송합니다.
누굴까요?
짐작이 되시나요?

 

 

 

말씀 드리죠. 영국 역사가들이 말하는 그분은 바로 아더왕의 마법자 멀린옹이 되겠습니다.
멀린옹이야 말로 드루이드의 직계손으로 비밀리에 전승된 드루이드 마법을 한몸에 받아
드루이드 마법의 집대성을 이룬분이라고 칭합니다.
그에 대한것은 워낙 신비에 쌓여 있기때문에 물론 주장이라는 것뿐 근거로 내세운 것들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기 때문이죠.

 

그럼 멀린옹이 타계 하시고 그냥 맥이 똑 끊어져 버렸을까요?
네. 넵, 또 억측스러운 역사가들이 막무가내로 주장하는 근거가 또 있습니다.
중세유럽 암흑기를 맞아 카톨릭이 주춤 했을때 물론 그 이전부터 비밀리에 전승되어
오던 드루이드들은 마침내 조금씩 그 형체를 드러냅니다. 하나의 단체를 만들죠.
단체라, 호사가들은 그 단체가 바로 프리메이슨이라고 합니다.
속된말로 증거자료 줄줄 제시하지만 역시 코걸이, 귀걸이 수준일뿐이고
여러 주장중 한가지일뿐이랍니다. 프리메이슨이 사용하는 문양, 문구등이
고대 드루이드의 문양, 문구와 거의 흡사하다거나 그들이 내세우는 목적과 지향의식이
드루이드 사상 그대로다라고 주장들 하십니다. 물론 주장일뿐이죠.
가설은 누구나 세울수 있는 단계의 현상일뿐이고....

 

그리고 한동안 그렇게 알려져 오다가 이상야릇한 현상이 벌어지죠.
그것도 근대에 와서 말이죠.
1872년에 독일에서 드루이드 비밀집회결사대라는 단체가 돌연 나타난것이죠.
이 드루이드 단체는 실제 드루이드의 후손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들의 정신과 지식을 보호하고 미래를 열기 위해 표면으로 나왔노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고대 드루이드 의식처럼 5년마다 대집회를, 1년마다 소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물론 인신공양이나 그런 행위는 하지 않겠지만 말이죠.
조금 황당한 이야기지만 1908년 영국 수상이 되기전이지만 윈스턴 처질이
이 드루이드 협회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죠.

 


아이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더 양질의 글을 포스팅을 하려고 했으나 너무 길어 지루해 하실것 같고
글이 딱딱해질 것 같아 중간 중간 개그글로 웃음 포인트도 좀 넣고 했습니다.
이글 포스팅하는데 중간 커피탐한것 포함해서 꼬박 3시간 걸렸어요. 흐미.
앞으로 읽을거리 가득한 재미난 포스팅을 줄줄이 올려 드리겠습니다.
음. 그냥 요즘 시간이 좀 남아 도네요. 이참에 빡세게 달려야징.. ^^;;

 

참 그리고 누구나 재미나게 읽으시라고 포스팅한 글이지만 그래도 퍼 가실때는 출처정도라도 부탁 드려 봅니다. ^^;;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오늘로 행운이 그대 곁에 머무르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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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페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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