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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그림이라...
런던 출신의 아티스트 'James Mylne'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제임스는 사실주의 작가인데
그의 주 그림 도구가 바로 익히 잘 알려진 'BIC 볼펜' 한자루라는 것입니다.
간혹 잘못 그렸다고 하여 연필처럼 지우개로 살짝 지울수가 없다는 것이죠.
단 한번의 실수는 그림 자체를 망치는 것이니....
볼펜 그림은 볼펜에서 묻어 나오는 잉크의 강도나 양을 조절해 가며 그려야 하고
무엇보다 환장하게 만드는것은 일명 볼펜똥(?)이라는 볼펜 잉크의 찌꺼기....
한 번의 실수가 며칠동안 공들여 그려온 그림을 파탄의 나락으로 치닫게 할수 있다는
그런 알싸한 공포감이 늘 따라 오는 작품 활동입니다.
글쎄요. 제임스는 이 볼펜화를 그려 오면서 얼마나 실수를 했을까요?
정말 볼펜 한자루로 못 그리는 그림이 없을 만큼
정교하고 탄성이 저절로 나오게 만드는 그림입니다.
이런 그림을 그리기 위한 작가의 노고와 그 대단한 집중력에 그저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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