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도 포스팅 한 적이 있는 가시곰벌레입니다.
일명 물곰(water bears)로 우주에서도 죽지 않고 생환한 녀석이니 말이 필요 없을듯.
이 녀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 블로그에 나와 있으니 살펴 보시면 됩니다.
특히나 방사능에 아주 강한 면역력을 보이는데 이론적으로는 원자로속에서도 생존 가능하다고 하니..
걸음이 무지 느린 완보동물이죠. 가히 생존력으로만 따지면 비교할 대상이 없는 무적의 생물.
요놈은 염전새우입니다. brine shrimp
염전새우의 생존본능은 바로 후손 남기기입니다.
염전새우는 몸크기가 1cm 정도입니다. 반투명합니다.
염분농도가 높은 곳에 서식하고 연못, 호수등에도 서식하는데 아니러니칼하게도
습기가 전혀 없는 곳에서도 몇년간 생존할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더한 생존본능은 바로 염전새우의 알이 가지고 있죠.
알을 건조시켜 분말상태로 만든다음 보통 가정에서 기르는 열대어의 먹이로 사용됩니다.
이 알을 염전새우가 생존가능한 환경만 조성해주면 부화 한다고 합니다.
더욱 황당한 사건은 미국 유타주 그레이트 솔트레이크의 1만년된 지층에서 발견된
염전새우의 알을 소금물에 담가 두자 부화했다고 하는군요.
요상한 이녀석은 일본종인 노란 쐐기 나방입니다. Oriental Moth
일본에서 서식하는 노란 쐐기 나방은 추위에 아주 강한 생물입니다.
이 나방의 겨울나기는 이미지처럼 나무가지 사이에 동그란 고치를 만들어
번데기 상태에서 납니다. 이 번데기는 영하 20도에서 100일동안 생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실험에서 영하 30도에서 한시간 동결시킨 뒤 다시 영하 180도의 액체질소에 70일을
담가 두었는데 살아 남았다고 합니다.
올름(olm)이라는 동굴에서 생활하는 녀석입니다.
도룡뇽의 조상이라고 하는데 수천만년동안 오직 껌껌한 동굴속에서만 서식했습니다.
덕분에 피부는 흰색 또는 연분홍색이며 눈은 퇴화 대신 청각과 후각이 좋습니다.
수명은 100년 정도이며 길이는 20~30cm정도지요.
이 울름은 약 5천만년전 북아메리카와 유럽대륙이 분리 되면서 유럽의 슬로베니아 산맥에
갖히게 되는데 이 산맥의 동굴속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아주 척박한 환경속에서 이놈의 신진대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올름을 잡아 샘플삼아 유리병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 오고 있었는데
무려 10년이 지난 후 실험차 꺼내 보니 살아 있더라는 겁니다.
해부를 해보니 소화기관을 녹여서 다시 재흡수 하여 아예 없어져 버렸다는 것....
요 이쁘게 생긴 생물은 바로 서관충(Tubeworms)입니다.
깊은 해저에 서식하는데 바로 해저화산분화구에 서식합니다.
분화구라 지열이 엄청나 주위 수중온도는 무려 섭씨 80~100도 입니다.
100도면 물이 끓는 수준인데 해저는 엄청난 압력이 누르고 있기때문에
물은 기화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한 것은 어마어마한 밀도의 황화수소가
분출되는 것이져. 생물의 근접을 근본 차단시키는 가혹한 환경입니다.
바로 이러한 환경은 서관충에게는 따뜻한 보금자리나 마찬가지죠.
몸으로 지열과 유황성분을 흡수하여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박테리아를
키우는 것이죠. 이 박테리아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서관충은 산호처럼 군집생활을 하고 수명이 짧습니다. 38일 정도지요.
분화구가 막히면 다른 분화구로 이동하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지요.
참으로 생명이란 신기하고 끈질기고 또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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