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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평 동물사전

개돌이와 고순이의 하루일기

by 페오스타 201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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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돌이와 고순이는 오늘도 갸련한~~ 애뜻한 눈빛으로 쥔쉐리를 올려다 봅니다. 쥔쉐리의 손에 들려진 저..

고소한 고기 한점. 아.. 먹고 싶다. 젭압~ 한점만 주세용...

개돌이와 고순이는 고기 한점을 뚫어 져라 처다 보면서.. 감히 안주고 못배길 듯한 눈빛을 마구 쏴 댑니다.

 

 


 

~ 어쿠. 쥔장이 개돌이에게 한점 줍니다. 고순이 표정을 보세요!!

고순이: 아놔~~ 이 똘추 쥔쒜리야. 님하. 디질래염? 난 입도 아님? 개돌이가 좋으심? 나 나갈까? 아. 심밥바야!!

           아 씨댕아~ 나도 고기줘!!

고순이는 처절한 느낌에 사로 잡혀 처절한 울분을 토하지만...

 

 

 

~ 울 개돌이는 참 착한일을 했단다.. 그래서 먼저 주는거얌... 그리고

 

 

~ 우리 딸아이랑도 재미 있게 놀아 주었단다.. 라는 쥔장의 한마디에...

 

 

~ 썩쏘를 날려 주시는 우리 개돌이님~~

 

 

 

~ 하지만 고순이는 맘이 편치 않타.. 걍 쥔쉐리의 면상에 고드롭킥을 쏴 주고 싶지만...

 

 

 

~ 혹시라도 쥔쉐리가 고기를 안줄지도 모른다..'

쥔님하 제발 고기 한점 주세요~ 아잉.. 이런 애교를 떨어야 할지도 모른다.

 

 

~ 삶이 고팔프다. 개돌이만 좋아 하는 세상..

도대체 뭐가 문제여~ 한 잔 술과 함께 시름을 잠시 잊고자 하는 고순이..

 

 

~왜 쥔놈은 개돌이만 좋아하는 걸까. 골똘히 생각에 잠겨 보는 고순이..

그래 이번 기회에 면밀히 조사를 해 보잣..

 

~ 야. 잠시만 나랑 면담 좀 하자...

고순이는 만만한 개돌이를 유인하여 정보를 캐낼려고 했지만..

 

 

 

~ 정보를 얻기 직전 개돌이 부모가 난입하는 바램에 수포로 돌아간다..

~어이 씨댕이 울 아들 건들면 확 꼭꼭 씹어 버렬껴!!~~

~ 고마하이소....침  마이 묻혔다 아입니껴....

~ 히잏.. 울 형아 놔줘요..형아~~~

 

 

 

~화가난 고순이 이제 쥔장의 손길도 과감히 거부한다..

몸부림으로 자신의 화를 승화 시키는 고순이.

 

 

난 고순이가 아니라 개돌이예요.

앙~~ 이젠 스스로가 개돌이인척 해보는 고순이의 처절한 몸부림..

 

~괜히 개돌이가 이유없이 미워지기 시작하는 고순이.

~ 가~ 저리가~ 저리 가라고 개면상 안치울래?

아놔. 이 씨댕아.. 저.. 리.. 가.. 라..고..

 

 

 

~ 미친척 하고 개돌이 부모에게 드립을 날려 보기도 한다.

어이없어 하는 개돌이 아부지...


 

 

~ 잠시 집밖을 나와 머리를 식히며 고민중이 고순이..

왜 개돌이만 좋아할까? 무엇이 문젤까?

이 참에 확 집을 나가 버려?

 

 

 

~ 하지만 작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집을 나간 옆집 일가족이 어떤 고충을 겪었는지

수백번을 들어서 알고 있었다.


 

 

~ 내 손으로 비밀을 밝혀 낼테다! 결심을 한 고순이 처절한 수련에 돌입한다. 개돌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특훈이다. 일명 닌자훈련..

 

 

 

~ 쥐도 새도 모르게 닌자 보법을 이용해 탐색전에 돌입한 고순이.

정말 전 닌자 출신 이예요. 아무도 모르게 다가가는 닌자 보법!! 수련의 결과물이다.

 


다만~~

지난친 수련은 좋지 못한 결과를 낳기도 하니 적당히 하세야 해요.

 

 

 

 

 

~ 닌자 술법의 최고 경지에 오른 스파이고 선상의 잠입술 시범 모습...


 



~ 구석 구석 개돌이의 비밀을 찾아 보는 고순이..

아..,,,, 휘..바..... 올,,,레.....

가끔식은 힘들 과정도 있었지만..

 

 

 

~ 어떠한 단서도 놓치지 않으려는 처절한 몸부림과..

 

 

~ 안 찾아 본곳이 없을 정도의 끈질김과

 

 

 

~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린다는 살수 있다는 필사의 신념으로 버틴결과..

 

 

드뎌 보게된 개돌이의 모습들...

~ 고순이가 목격한 경악할 장면.. 개돌이는 저 정도구나...

 

 

 

~ 이, 이건 아니자놔~~ 충격에 휩싸인 고순이..

개돌이. .그런거야? 이랬던 거야?

 

 

 

~ 아.. 내가 할수 있는 범위의 그것이 아니였어.. 왜 쥔장이 개돌이를 좋아하는지 이제야 알겠어.

~ 힘내라구 짜샤.. 인생이 그런거야. 한잔 하고 맴 풀어..

~ 개돌이도 하는데 우리라고 못할꺼 있어? 한번 해 보자고..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적을 알기 위해 적과 친해져야 한다.

아무나 안해주는 햟타 햟타 서비스까지 해가면서 개돌이와

친해지려 노력하는 고순이. 

 

 

 

~ 개돌이가 귀여우면..

 

 

 

~ 나도 귀여울수 있구요

 

 

 

~ 개돌이가 개인기를 할지라면..

 

 

 

~ 저도 바로 가능하거든여?

 

 

 

~ 이건 개는 흉내도 못낸다는 지꼬리 잡고 덤블링이구여..

 

 

 

~벽잡고 춤추는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거든여?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 오늘도 개돌이는 쥔장과 함께 외출도 하고.. 맛나는 음료수도 빨아 드시는데.. 난 이게 모꼬?

 

 

 

~ 외출 다녀온 쥔녀석이 던져주는 과자 부스러기나

좋다고 받아 먹어야 하는 이 신세....

 

 

~ 가끔씩 쥔 녀석은 엉뚱한 장난으로 나를 괴롭히기만 하는구나..


 

 

~ 이제 쥔녀석이 장난을 쳐도 난 무관심 할뿐이고...

 

 

 

~ 배가 고프면 음식을 찾아 먹으면 그만이고..

 

 

~쥔이 마룻바닥 걸래취급해도 상관치 않으리라 다짐했다.

 

 

 

~ 이젠 쥐새끼한테 위로 받아야 하는 신세가 됐다...에효. 내 팔자야...ㅠㅠ...

 

 

 

그러던 어느날 나에게 신이 내린 기회가 포착 되었다.

 

~초특급 개돌이의 상상도 할수 없는 망발의 현장을 급습, 아니 목격하게 된 것이다. 님하. 이제 x됐거든요

 

 

이거슨. 바로 헤드샷.. 큇샷.!!!!!!!!!!!!!!!!!!!!!

 

 

~ 자.. 잠깐. 타임.. 고기까지..

~ 니마. 타임은 개뿔.. 이미 엎어진 밥상 이걸랑요..님하.. 기대하고 있으삼...!!

 

  

 

~ 어휴.. 다신 노트북 위에 쉬야 하지 않을꼐요. 한번만 봐주세영..ㅠㅠ...

난 물이 씨져..ㅠㅠ.. 개돌이는 쥔장에게 물고문을 당하고...

 

 

 

~ 이제 등따시고 배부른 시절은 완전 빠이 빠이~~ 아놔. 큭큭...

 

 

이제사 후회 해 봤자 이미 늦었거든여...ㅋㅋ

 

 

눈물 없이는 보지 못하겠네요.. ㅋㅋ

 

 

~ 바로 요기가 나에게 엄청난 행운을 가져다준 장소 라니까요. 아.. 행 복 감....ㅋㅋ..

 

 

 

모처럼 주인님이 행복한 저녁밥상도 차려 주셨구요.

 

 

주인님과 오붓한 시간도 가졌답니다. 하하..

 

 

 

하지만 나도 뭔가 쓸모 있는 고순이가 되어야 겠지요.

마냥 놀수만을 없잖아요?

 

 

 

아니. 아니.. 지금은 즐겨.. 좀더 즐기라궁..

 

 

하지만 공짜밥은 쉽게 오지 않는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마냥 행복한 고순이랍니다.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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