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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평 자연경관

어둠의 울타리(The Dark Hedges) 브레가 로드(Bregagh Road)

by 페오스타 201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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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스럽고 딱 보아도 왠지 모를 중압감이 느껴지는 도로

기괴한 나무들이 온통 주위를 감싸고 있어 을씨년스런 느낌마저 감도는 이곳

 

아일랜드 아모이(Amoy)지방에 있는 '브레가 로드(Bregagh Road)라 불리우는 도로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이 도로를 감싸고 있는 오래된 나무들을 가르키며 

어둠의 울타리(The Dark Hedges)라고 말합니다.

 

이 나무의 수종은 밤나무로 수령이 최소 300년은 넘었다고 합니다.

그 기간동안 밤나무들이 자라며 환경적 특이성 때문에 서로 가지를 얽히고 얽혀 마치

거대한 터널을 보는 것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어둠의 울타리가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이유는 앞서 말한 신비롭고 미스테리한

분위기와 더불어 또 한가지 천연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섭니다.

 

울창하고 빽빽한 수목군 때문에 대낮에도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만.

하루 낮동안 태양의 각도에 따라 빛의 조도가 변화해 수없이 변화하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죠.

즉 태양이 움직이는 동안 각도의 변화와 일조량에 따라 이 도로는 다양하고 신비로운 몽환적

배경을 수시로 만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도로는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요?

지역 역사학자는 18세기 이 지역 유지인 스튜어트라는 사람의 가족들이 그들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 이곳은 관광명소로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죠.

특이나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 때문에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단골로 찾는 명소라고 합니다.

 

그러나......

 

 


 

 

왜 이곳이 어둠의 울타리라고 불리우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하는군요.

지금부터 백여년전 억울하게 죽은 '그레이 레이디(Grey Lady)라는 유령이 자주 목격되는 곳이랍니다.

이 그레이 유령은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 다니는데 사람들이 목격할때는 긴 리본이 나무와

나무 사이를 바람결에 날리듯이 빠르게 움직여 나가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이런 전설이 몽환적인 이곳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아 떨이지면 한층 더 브레가 로드를 미스테리한곳으로

포장하고 있긴합니다.

 

그런 무서움도 있지만 누구라도 이곳은 한번 걸어 보기를 희망하는 곳이며

지금도 그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에 흠뻑 취하기를 고대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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