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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평 세상

가장 오랜 나의 벗

by 페오스타 2009.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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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는 거의 다 1인 1차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차량은 이제 우리 생활과 뗄래야 뗄수 없는 아이템이지 싶습니다.

친구는 오래 될 수록 진정한 가치를 발한다고 하지만 차량은 그렇지 못하죠.

매번 새로운 디자인의 신차가 쏟아 지고 보유 차량 자체의 노우화로 인해

틈만 나면 새로운 차로 교체하고픈 욕망이 앞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사회구조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03년 고종 황제 즉위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공관을 통해 들여온 포드 A형 리무진이 최초의 자동차였죠.

하지만 이건 어전 차량이었고 민간인으로서 처음 차량을 소유한 사람은

제 30대 천도교 교주였던 손병희선생이었습니다. 이때가 1905년도였지요.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주유소는 1910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맞은편

미산 자동차 판매상인 테일러씨가 매장내에 설치한 펌프식 주유기가 최초라고 하는군요.

이후 6.25를 거치면서 제대로 된 주유소가 없었으나 1965년 본격적인 고속도로 시대가 오자

각 휴게소에 들어서게된 주유소가 현대 주유소의 시발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기록된 우리나라 운전면호 1호는 서울 낙산 출신의 이용문씨라고 하는군요.

1915년 경찰이 관할했으면 최초는 필기시험만으로 운전면허를 발급했는데

자동차 운전수 감찰이라는 마패를 주었다는군요.

최초의 국산 자동차는 1955년 최무성씨가 미군으로 부터 받은 지프를 이용하여 만든 시발입니다.

 

 

 

 

이후 1975년 현대의 포니가 순수 국내기술로만 만든 차량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차량 수출은 1976년 역시 현대의 포니입니다.

에콰도르에 5대가 수출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멋진 자동차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자동차는 거의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만..

지금 우리나라 자동차 교체 주기가 5년 미만이라고 합니다.

거의 소모품이나 마찬가지이지요.

충분히 더 탈 수 있지만 새로운 모델에 집착하는 새것 풍조때문에

중고로 되 팔기 일수죠. 이는 한때 자동차 생산이 경제력의 기반이 되던 시기에

만든 자동차 회사들의 노력(?) 덕분입니다.

자동차 오래타기 운동본부가 엄연히 있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멀고도 험한 일입니다.

나의 손발이 되어 수십년을 함께 해온 오랜 벗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생을 함께 해온것입니다. 솔직히 연인보다 더 오래된 차량도 있습니다.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모릅니다.

없어서 가난해서 오래 고집하는 것은 아닐터입니다.

저분들에게 내차란 의미는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내차와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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