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려울 일에 봉착하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면서 이런 말을 흔히 한다.
'낙타 바늘구멍에 통과하는것 보다 어렵다'고..
그러나 이분은 낙타가 아니라 자유의 여신상까지 바늘구멍으로 통과 시키는 대단한 분이시다.
바늘 구멍에 초정밀 조각을 하여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윌러드 위건을 두고 하는 말이다.
1957년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난 위건은 매우 불우하고 가난한 유년기 시절을 보낸다.
그는 정상인이기 보다 여러가지 병적 장애를 안고 있었는데
기억력 장애, 독서 장애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이 힘들 정도였다.
그러나 그의 이 같은 초정밀 작품에 대한 집중력의 산물은 실로 5살때 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작은 나무조각을 재료로 여러가지 곤충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하나의 장르를 직접 만들어 가면서 이 작은 바늘구멍 세계에 자신으 모든 것을 담기 시작한다.
자유의 여신상, 범선, 오바마 대통령,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등 상상하는 모든 세상을 모두
바늘 구멍 속으로 옮기기 시작한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작품은 전세계 적으로 화제가 되고 단번에 그를 유명인으로 만들어 주었다.
바늘에 구멍에 조각된 이 교회는 자신의 여친이 사는 영국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에 위치한
Churchdown마을 언덕 꼭대기에 있는 성 바를톨로뮤 교회를 바늘 구멍에 작업한 것이라 한다.
이것은 성 바르톨로뮤 교회의 실제 모습이다.
맨 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며 실제로 현미경으로 봐야 한다.
이 작품을 완성하는데 6주의 시간이 소비되었다고 한다.
이런 바늘 구멍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가장 큰 고난은 자신의 심장 박동이라고 한다.
즉 심장 박동때문에 떨리는 손을 제어하는게 가장 힘든 일이라고...
그가 만든 작품중 가장 작은 작품은 피파 월드컵 트로피 인데 그 크기가 0.005mm.
이 작품은 영국 런던의 로이지 건물을 본 따 만들었는데 영국의 한 경매장에서 무려 9만 4천만 파운드에
낙찰 되기도 했다. 환화로는 약 1억 8천만원 정도. 물론 이 작품도 육안으로는 관찰 하기 힘들고
현미경을 써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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