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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평 식물사전

식충식물~ 곤충을 잡아 먹는 식충 식물 '네펜데스 알라타'

by 페오스타 2009.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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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충식물하면 일단 떠오르는 것이 곤충을 잡아 먹는 식물이란 이미지입니다.
말 그대로라고 해야 겠네요.
식물이 충류를 잡아 먹는 다는 표현이 참~~
원래 식물은 채관과 수관을 통해 뿌리로 부터 양분을 공급 받는 구조지만
역시나 독특한 방법으로 양분을 공급 받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다 아시는 끈끈이 주걱입니다. 메뚜기 한 마리가 역시 딱 걸렸네요.
마치 쇠창살에 갇혀 죽음을 기다리는 사형수의 모습이랄까.



제가 제일 싫어하는 파리군이 끈끈이에 딱 걸렸네요. 저 정도 덩치도 무리 없이 소화 가능하답니다.
왜 저기에 걸려 들까요?
끈끈이 주걱이 점액을 분비하면 요것이 마치 달콤한 이슬처럼 보이거든요.
곤충이 목을 축이러 물 좀 마셔 보겠다고 살짝 앉으면 오케바리 되거든요.
왜 끈끈이 라고 하는지 아시겠죠. 발이 닿으면 절대 떨어지지 않는 끈끈한 점액질이기 때문이져.



끈끈이 주걱 아래위로 달려 있는 긴 촉수 같은 것이 창살 역활을 해 주죠. 일단 걸려 들면 절대 도망갈 수 없다는 말씀...
저렇게 완전히 감싸 안아서 서서히 녹여 드시는 겁니다.



이 친구는 포획형의 또 다른 방법인 돌돌말이 형입니다. 일단 보드라운 끈끈이에 곤충이 걸리면 저렇게 말아서
드시는데 보통 5일에서 7일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녹여 드신다고 합니다.



화려한 색상으로 여기 꿀이 있어요 라고 광고를 하지요. 안에 보면 정말 꿀물이 있는 것 처럼 보여요.
곤충은 와 이런곳에 맛있는 꿀물이 다 있어 라고 차려진 밥상을 덥석 먹지만
누구한테 차려진 밥상이 되는지 몰겠군요. 자신이 바로 반찬이 되는거져.



끈끈이 주걱은 편식이 없습니다. 일단 곤충형과 소화가능한 것들은 다 드십니다. 올라운드 잡식성이져.
거미 오늘 장날 이네요.



이 친구도 돌돌말이 형인 긴잎 끈끈이 주걱이랍니다. 말자, 말자, 김밥 말듯이 말아서 드셔여~~



에효~ 곤충들에게는 거의 지옥의 입구라고 봐야 할듯,,, 저렇게 발갛게 색상을 하고 있으면 단 수박인가 싶어서 곤충이
꼬인답니다. 그럼 맛있게 녹여 먹지요. 최근 이런 끈끈이 주걱류인 네펜데스 알라타등의 식충식물을 관상용으로 많이들
키우신답니다. 보기에는 좀 그대로 집안에 곤충이나 하루살이, 목기잡는데는 완전 좋죠, 심지어 놀러 나온 바퀴벌래도
드신답니다.



이 친구는 포충낭을 가진 네펜데스 알라타라는 식충식물입니다 잎이 파래요.
파리나 모기가 충낭안에 목욕하러 오면 걍 녹여 버리지요.



애법 크지요? 잎의 끝부분에서 일단 줄기로 자라다가 됐다 싶으면 저렇게 포낭을 만듭니다.
여긴 지옥의 입구지요. 곤충들에게는....



좀 색상이 그래서 무섭게 보이는 네펜데스 알라타입니다.



개폐형 끈끈이 주걱입니다. 이 장면 때문에 영화에 종종 등장하기도 하지요.
귀개과에 속하는 친구로 달리 끈끈이 주걱, 긴잎 끈끈이, 끈끈이 귀개등으로 불리지요.
그러나 이 친구에게 가장 어울리는 별호는 바로 '파리지옥' 이지요.



이 친구가 바로 긴잎 끈끈이 주걱입니다 줄기 자체가 끈끈이로 되어 있는데 저렇게 아침 이슬을
잔뜩 잡아 둘 수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 목 축이러 오는 곤충들을 잡아 드시는데요.
일단 곤충이 붙으면 돌돌말이 김밥을 만들어 버려요. 아침 김밥 한줄에 시원한 이슬 한잔이면
하루 종일 든든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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