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흠, 제가 첫번째로 소개하는 도검이네요. ^^
바로 로마군을 공포에 떨게 했던 다키아인의 펄스(flax)입니다.
다키아인은 도나우강 남쪽으로 현재 루마니아 중부에 살았던 민족입니다.
다키아인은 민족고유의 검을 사용했는데 이것이 펄스입니다.
제작방식은 일체 성형으로 만들고 S자형의 구부러진 낫처럼 생겨 먹었습니다.
곡선의 흐름에 따라 베기에 적합했고 일자형 검보다 상처가 더 깊게 났습니다.
보통 120cm정도의 길이에 무게는 4kg 정도 된다고 합니다.
펄스의 무서움은 휘둘러 베는것도 베는것이지만 곡선을 이용해 상대방을 걸어
당겨 버리는데 팔 다리는 우습게 떨어져 나가 버리죠.
간혹 영토확장 때문에 로마군이 다키아인을 침공했었는데 이 펄스 때문에 피떡이 되었죠.
로마군은 이 펄스 떄문에 다카아인을 상당히 두려워했습니다.
당시 로마 황제였던 트라야누스 황제가 황명으로 이 펄스를 연구하라고 지시했죠.
그에 따라 펄스의 변형을 만들어 로마군에게 지급했을 정도랍니다.
제일 위에 그림은 로마군이 한때 잠깐 사용했던 변형된 펄스이고 밑에 두 사진이 오리지날
펄스입니다. 손잡이가 검에 비해 상당히 길어 낫처럼 생긴 부분을 상대방에 걸고 당깁니다.
찍고 베기 용도로 그만인 검이죠. 낫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검신이 아주 긴 펄스도 있습니다.
로마 신전에 양각된 부조에서 펄스를 들고 있는 다키아인의 모습입니다.
밑에 사진은 로마문헌에 기록된 펄스의 모양들입니다.
한마디로 살육의 낫이죠.
펄스의 위력을 보여주는 모습. 손잡이가 길어서 힘 실는데 편하기 때문에 아주 가공할 위력을
보입니다. 당시 로마군의 방패는 펄스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죠.
출토된 펄스의 원형(사진 제일 위쪽이 펄스입니다.)
당시 다키아인을 연출한 모습, 손에 들고 있는 무기가 바로 펄스(fa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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