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너무나도 유명한 검이 아닐까 한다.
로마기병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남아 있는 스파타(spatha)이다.
로마정규기병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검이다. 보병용은 글라디우스이다.
'spatha'가 그리스어로 '꽃봉오리'나 '포엽'(꽃봉오리를 감싸는 잎사귀)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이 spatha의 깊은 뜻은 '찔러서 관통시킨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스파타는 보병이 아닌 기병의 무기이다. 즉 말을 타고 달리면서 한손으로 고삐를 잡고 한손으로 이 스파타를
들고 내리치는 것이다. 한손으로 사용하기에 무게도 적당하고 말등위에 앉아서 적을 향해 빠르게
찌르기용도로 사용했기 때문에 당시 로마의 대표적인 검인 글라디우스보다 길고 곧으며 검신의 폭이 좁다.
스파타는 글라디우스와 비슷해서 종종 헷갈리기 쉬우나 글라디우스는 상당히 도신이 두텁고 짧다.
그에 비해 스파타는 기병용 무기이므로 길고 도신이 글라디우스보다 얇다. 바로위의 사진이 바로
글라디우스이다. 출토된 녹슨검이 글라디우스이다.도신이 상당히 넓은 것을 보면 바로 알수 있다.
본 이미지들은 다 스파타이다. 글라디우스와 헷갈리지 마시기를.. 글라디우스는 짧고 도신이 두껍다.
날씬한 위 검들은 다 스파타이다.
솔직히 글라디우스와 스파타 구분이 좀 어렵게 만든 검도 많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어중간한 검들이 많다는 뜻이다.
보통 길이가 60~70cm이며 무게는 1kg이 표준이다.
글래디에이터에서 막시무스 형님이 들고 있는 검을 보자. 어떤 검일까?
짧다. 도신이 넓다. 그렇다 글라디우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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