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사시미가 유명하다면 유럽에서는 당연 스크래머색스죠(scramasax)
스크래머색스의 특징은 앞부분이 사선으로 날까롭게 만들어 졌다는 것이죠.
이 검의 유래는 중세유럽 암흑기에 처음 나왔는데 주로 북유럽쪽에서 쓰였답니다.
검길이가 50~70cm정도 되고 무게가 0.6~0.8kg으로 아주 가볍고 사용하기 편한 도검입니다.
북유럽쪽에서 유행을 타기 시작하더니 삽시간에 전 유럽에 쫙 퍼졌죠.
'scrama'라는 뜻은 '짧다'란 뜻과 '상처를 입히다'라는 두가지 뜻이 있습니다.
'sax'는 '검' 또는 '나이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보통 쇼트소드정도로 보는것이 정설입니다.
원래 스크래머색스의 모체는 색스(sax)라는 전투용 단검이었는데 전투중 사용하기 아주 편했기때문에
검형식으로 크게 만든것이 바로 스크래머색스입니다.
유럽에서 사용된 검 중에서 외날은 조금 드문검인데 스크래머색스는 전투중 호신용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날이 아주 시퍼렇게 서 있기 때문에 서양판 사시미라고 불리우죠. 모양도 식칼 비슷하게 생겨서.
주 무기를 떨어 뜨리거나 상대방과 엃혀 있을때 재빨리 스크래머색스를 뽑아서 그어 버리자라는
개념에서 들고 다녔던 검입니다. 즉 빠른 동작을 요하기 때문에 매우 가볍워 기민하게 사용할수 있죠.
뭐~ 재빨리 상대방 안면을 스윽 하고 그어 버리면.. 우미.. 무슨 망발을,,,,
갑옷류는 힘들겠지만 드러난 부위의 피부정도는 깨끗하게 그어 버리죠. 그리고 필요이상으로 앞부분이
뾰족하기 때문에 갑옷 틈사이로 그냥 폭 꽂아 넣으면 상대방은 아야 하겠죠....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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