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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평 만담

살인고찰(殺人考察)

by 페오스타 2009.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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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고찰(殺人考察)

 

살인(殺人) -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행위

 

그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했습니다.

왜? 누가 그렇게 만든것인가?

물질문명의 도래와 함께 인간의 존엄성은 지속적으로 강조 되어왔습니다.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도덕적 가치관

지구라는 행성의 유일무이한 주인이자 최고 상위 포식자인 인간

그러한 인간도 피해 갈 수 없는 것은 바로 죽음이라는 자연 생성의 섭리입니다.

인간이 나이를 먹고 세포가 노화되고 자연적인 죽음에 이르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하겠습니다.

이를 인명 또는 수명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연적인 결과를 얻기전에 타의든 자의든 죽음에 이르러야 하는 상황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질병, 사고사. 그리고 자연재해

이는 운명 또는 인력으로 감히 막을 수 없는 천재 지변에 해당하는 죽음이므로 우리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는

의구심이나 기타 다른 변론을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같은 죽음이라도 그 죽음에 이르게 된 동기 또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는 대단히 민감한 반응을 가지고 있죠.

바로 살인입니다.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행위. 그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정당할 수 없는 행위.

그러한 룰은 언제 누가 왜 만들었냐 하고 물으신다면 당신은 인간이길 거부하는 다른 지적 생명체이십니다.

그러나 살인에 대한 변수가 있기때문에 우리의 법은 정당방위라는 좋은 경우의 수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살인은 도덕적 가치관에 준하는 살인이기에 정당방위는 인정 되어야 한다.

아마도 이 정당방위가 우리 현 사회속에서 유일하게 인정되는 살인입니다.

살인은 곧 죽음이라는 것에 귀결되고 그것은 한 인간의 현실에서 마감짖는 일이기도 합니다.

 

내가 현 사회구조속에서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말이죠.

어쩔 수 없는 교통사고를 내서 상대방을 죽이는 행위 (사실 살인이라는 표현은 쓸 수 없습니다.)

살인이란 좁은 의미에서 어떠한 목적이나 계획을 가지고 상대방을 살인하는 행위입니다.

즉 전혀 뜻밖의 상황에서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상대방을 죽음에 이르는 결과를 낸 것은 살인이 아니라

사고사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그럼 교통사고는 살인이 아닙니다. 사고사죠.

살인이란 강도가 금품을 뺏기위해 상대방을 죽이는 행위를 말합니다.

즉 목적이 뚜렷한 시점에서 상대방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모든 과정과 행위는 살인입니다.

사고사가 아닌 목적이 없는 우발적 행위라도 살인이라고 봅니다.

말다툼 하는 도중에 상대방을 살짝 밀었는데 뒤로 넘어져서 뇌진탕으로 사망했다면 이것 또한 살인이지만

법은 우발적인 아닌 즉 전혀 상대방에게 위해를 가할 조건이 안되는 상황에서 우연으로 말미암아 상대가

죽게 될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과실치사라는 항목을 만들었습니다.

교통사고, 정말 황당한 사고사는 모두 과실치사라고 볼 수 있겠죠.

자 살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시다.

보통 살인에 대해 이야기할때 당신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사람은 당연히 죽어야 하는 생명체 이기에 빠르고 늦고의 차이이지 어짜피 죽음으로 모든것이

귀결될터인데 왜 그러한 것에 무게 중심을 실어야 합니까라고...

허~ 말이 되는 소리인가요?

바로 이런 이야기를 해 줄겁니다. 만약 당신집에 강도가 들어서 식구를 무참히 살해 했는데

너는 그 강도를 용서 할 수 있겠느냐?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일을 놀리지 마라. 직접당해보지 않으면 그 느낌을 어떻게 알겠느냐...

너는 아닐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우리가 아는 살인은 현 시대 구조상 있어서는 안될 최고의 범죄가 되버렸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역사를 탐미해 보면 이런 살인은 실로 무자비 하게 자행되어 왔고...

우리 인류가 번영하는데 이런 살인은 어마어마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전쟁이죠. 유일무구하게 살인이 인정되는 단 한가지의 이유... 바로 전쟁입니다.

참 웃기지 않는 이유, 역설적인 이유. 어떠한 논리도 통하지 않는 치외법권지역이 바로 전쟁지역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죽여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가장 잘 설명한 것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그 어떤 이유를 붙일 수가 없다라는 사실을 가장 화려하게 반박하는 행위가 전쟁이죠.

지금까지 살인이란 인간이 해서는 안되는 범법행위이자 인간의 존엄성은 확실히 보장 받아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계셨죠. 그러나 이러한 모든 이유는 전쟁이라는 단어에 무참히 쓰러집니다.

나라의 안녕, 국가를 위해, 그리고 국민을 위한 전쟁행위에서는 인간의 존엄성을 뛰어 넘어 버립니다.

결국 인간의 존엄성이란 개개인을 지칭하는 좁은 의미로 사용될 수 있지만

나를 포함한 거대한 조직안에서는 이런 작은 개인의 존엄성 따윈 쉽게 묵살되 버릴 수 있다는 것이죠.

만약 집에 강도가 왔서 가족을 죽이려고 하는데 싸웠다. 그러다 보니 강도를 죽이게 되었다.

정당방위라고 보겠죠.

만약 내나라에 이웃 국가가 침략해 왔다. 전투가 벌어져 수명을 사살해 버렸다.

이건 정당방위가 아니라 당연한 행위이고 내 권리와 존엄성 나아가 국가을 위한 고괴한 희생정신의 반로입니다.

살인을 정당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인간이 만든 법적인 카테고리와

도덕적 가치관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모든 법칙에는 예외를 두어야 한다는 모순이 나와 버리네요.

내가 힘이 쎄고 강하다고 힘이 약한 상대방을 무시하고 억누른다면 이것 또한 살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전쟁은 인류를 발전시킨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의학도 과학도 모든것이 좀더 인간을 효율적으로 죽이기 위해 방법을 연구하다 보니까 발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모든것을 다 전쟁으로 합리화 시키지는 않겠습니다만...

 

전쟁에서의 살인은 어떤 의미를 두어야 할까요.

내 민족? 내 국가? 만 사람들이 사는 나라고 나와 적대국에 있는 사람은 사람이 아닌것인가요?

 

 

 

 

전쟁과 살인의 상관관계를 가장 여실시 보여준 사례가 2차 세계 대전의 독일이겠지요.

그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살인을 정당화 시킨 사례겠지요.

물론 전쟁에서 맞닥트린 군인들의 경우는 죽지 않기 위해 죽여야하는 상관관계속에서 싸우지만

점령국의 민간인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죠.

인도주의라는 관점이 아직 자리 잡기전이었기에 더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겠습니다.

만약에 내가 힘이 세고 성격도 지랄같은 사람인데 자꾸 싸가지 없게 옆에서 알짱 거리는

녀석이 눈에 밟히는 겁니다. 그래서 졸라 패줬더니 한동안 얌전하더니 또 기어올라 오는겁니다.

신경질이 살짝 나지요. 쓰벌 확실히 보내 주마.. 그리고 죽여버렸죠. 물론 살인이 정당화 될 경우입니다.

그러면 나보다 강한 사람말은 무조껀 복종해야하고 비위에 거슬리게 해서는 안되는 경우죠.

심지어 재수 없으면 화난 사람옆에 잘못갔다가는 죽을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독일이 점령국을 다스리기 위해 한 행동들은 위와 마찬가지겠지요.

말을 안들으면 때릴 필요도 없죠. 본보기로 죽여 버리면 그만이니까..

내가 형님이니 형님말을 안들으면 죽음뿐이다라는 사실을 말이죠.

 

 

 

 

여기에 무슨 인간의 존엄성 운운 하겠습니까. 바로 약육강식의 동물의 세계와 다를바 없는 환경이죠.

약한놈은 강한놈한테 먹혀야 된다. 라는,,,

자 그렇다면 살인을 해야하는 독일의 입장은 어떨까요.

한 인간의 생명을 뺏는 행위입니다. 다음날을 볼 수 없게 만드는 것이죠. 영원히..

숨을 쉴수도 없게 만들고 내가 좋아하는 것도 볼수 없고 들을수도 없고...

사랑도 못하게 만들고 영원히 암흑속으로 내 존재를 지워 버리는 것이죠.

어~ 나는 아직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요. 사랑도 해야하고 결혼도 해야하고 즐거운 생활들

웃고 즐기고 마시고 그리고 사랑을 나누고 배우고 성취감도 느껴야 하고...

그걸 못하게 만드시는 군요. 전 아직 세상에서 할일이 아주 많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살인은 이 모든것을 묵살 시켜 버리죠. 그러게 내말 잘듣지 왜 개아리 타냐고...

지금 맨정신을 가지고 살인하라 하면 거의 99%는 못할것입니다.

전쟁에서 적군을 죽이는 행위는 거의 99% 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살인을 정당화 시켜 줄터이니 내 하고픈대로 해봐라..

말안듣는 놈 골라 잡아서 좀 본보기로 죽여 줘라고 명령을 받았다...

그러다 맘에 안드는놈 잡아다가 죽여 버렸다.

 

처음 죽일때는 밤잠도 설치고 기분도 이상하고 약간의 도덕적 갈등도 겪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몇번 더 죽여 보니 이제 아무렇지도 않다.

어라. 사람이 이리도 쉽게 죽는 거구나. 이렇게 하면 좀더 괴롭히다 죽일수 있겠구나.

아 죽이는것이 너무 지겹군,

좀 색다른 방법 없나?

아 끝도 없네 한꺼번에 확 싸잡아 죽이는 방법은 없을까?

한동안 안 죽였더니 손이 근질하네 재미삼아 몇명 죽여 볼까..

하~ 역시 총으로 뒤통수 당기는 맛이 최고야.

퍽 하며 터지는 머리통은 언제봐도 멋져.

 

 

 

아 이제 슬슬 지겹기도 하다. 너무 죽이다 보니 감흥이 없네.

저 쉐낀 왜 또 죽으려고 안달이야. 그럼 죽여주지..

내가 왜 살인을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초기에 몇번 생각해 봤지. 지금은 재미삼아. 그냥 치안유지를 위해서야.

뭐 달리 방법이 있어? 이렇게 라도 안하면 말을 안들어 처먹는 쉐끼들이니까. 이런 수를 쓰는거야.

말만 잘들으면 나도 이짖하고 싶겠어? 도덕적인 혼란을 받지 않느냐고?

허허, 무슨 도덕질이야 죽이고 싶으면 죽이면 되는 거고 죽이는데 뭔 이유가 필요해

걍 말안들으면 죽이면 되는거야. 그럼 후회하겠지. 아 이렇게 될 바에야 말이나 잘들을껄..

그래 내가 노린건 바로 이런이유야..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데 죄책감은 없는 것인지?

허! 말이 싸가지가 없네 너도 죽고 싶어?

이 쉐끼들은 사람이긴 한데 죽여도 되는 사람이야.

우리가 진짜 사람이고 주인이고 이것들은 죽여도 되는 종자나 마찬가지지

어짜피 이 지구위에 인간들이 살고 있는데 이왕이면 우월한 종자로 이 지구를 덮어야지

생각도 없고 말도 안듣고 미개한 종자의 씨를 이 지구상에 뿌리면 뭐가 나아지겠어?

그런 종자는 일찌감치 뿌리 뽑아야 하잖아.

 


 

 

목을 메단 여성은 소련군 소속 의료병 여군이다. 즉결 처분으로 행한 살인행위이다.

여군 주위에 해맑게 웃고 있는 독일군을 보라. 그들에게 살인이라 아무런 죄책감도 주지 못하고 있다.

만약 저 사진에서 목을 메달고 있는 죽어 있는 여군의 시체를 들어 낸다면 저 사진은 살인 직후의

모습이라고 절대 보지 못할것이다. 그만큼 해맑게 웃고 있는 군인들이다.

마치 맨앞에 있는 어리숙한 모습의 군인이 설익은 농담을 해서 동료군이들이 웃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산자와 죽은자의 표정을 가장 적나라하게 담고 있는 사진이다.

 

요즘 뉴스를 보면 하루에 한번이상 살인사건에 대한 기사가 나곤 한다.

얼마전에 부모님을 살해한 폐륜의 자식이라는 기사도 보았고

요즘 세상은 너무 살기 좋은 세상이 되버렸다. 물론 경제적 상황을 이야기한 것은 아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말이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이야 살인은 범죄행위보다 도덕적 가치관을 더 높이 해서 바라본다.

본질적인 살인은 있을수 없는 도덕적 가치관을 말이다.

어떻게 저럴수가 있을까? 정말 인면수심의 냉혈한들,, 살인마들,,,

그러나 전쟁에서 영웅의 칭호를 받은 사람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살해 했는지 알고 있는가?

살인은 말이다 정당화 될수 있을때 그 가치를 찾아야 하는 것일까?

살인의 정당화 기준점은 어디에 있을까?

나라의 안위 그리고 조직의 번영을 위해서 내 민족을 위해서 하는 살인 행위는 정당화 될 수 있는것일까?

우리나라 국민의 특성상 아주 민족적 우월심이 강한 나라들은 절대 다른 나라를 침략해서는 안될 것이다.

학살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 되기때문이다.

2002 월드컵 경기때 전국민 대단결의 민족 우월심을 세계 만방에 알린 나라다.

자부심이 강한 우리 민족이 만약 힘이 팽배해져 다른 나라를 침략한다면....

그리고 말이다. 살인이 정당화 된다면 우리는 그 옛날 게르만민족과 비교해봐도

솔직히 비까비까한 능력을 보여줄것이다.

지금도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나라내에서 피박받고 있는 현실속에서 말이다.

우리보다 못한 민족을 우리가 그냥 두눈뜨고 보고만 있을까?

열혈민족인 우리가 말이다. 무서운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물론 동정심과 도덕적 가치관이 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것이다.

보호해야 한다. 힘이 세다고 그 힘을 그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절제가 필요하다.

힘의 남용은 안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역시 앞도적으로 힘을 맹신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살인을 하게 되면 어떠한 죄책감을 받게 될까...

그러한 도덕적 죄책감보다 내 욕망이 더 높다면 죄책감 따위는 촌각의 시각으로 내다버릴수도 있겠지.

먼가 내일이 있고 어떤 목적을 위해서 사람을 죽여야 하는데..

죄책감 따위가 있을 수가 있을까...

요즘은 없지만 옛날 무장공비가 처 내려와서 민간인을 학살할때 무장공비를 토벌해야 한다고 했을때

과연 이 행동을 살인이라고 핏발을 내세우는 사람이 있었을까?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에 어떤 목적을 두지는 못해도

정당화 시킬 수 있는 이유는 수만가지도 넘는다.

결국 살인은 사람이 사람을 죽이지 마라 해놓고

정당한 이유 있을때는 죽여도 된다고 하지 않는가...

 

불쌍하다. 가엽다. 눈물이 난다, 너무 불쌍하다. 이런 도덕적 잦대가 우리를 사로 잡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을 소리높여 떠들던 사람들도

어떨때는 가차없는 학살속에 몸을 담굴때도 있다는 것이다.

전쟁이란 살인이란 학살이란 그 모든 것은 어떻게 보면 인간이 발전하게될 기초재료일지는 모른다.

사람을 살인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라고,,, 생각한다면..

죽이려는 자와 살려고 발버둥 치는자의 관계와 같이 내가 죽지 않기 위해서 죽일수 밖에 없는 경우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인간은 편협하고 자기 중심적이고 타협이 잘 안되는 모호한 동물이다.

그러기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수억만가지의 경우의 수들이 모두 존중하면서는 살수 없다.

그리고 그것을 도덕적 가치관에 올려 놓고 논할수도 없다.

 

살인이란 것은 그 본질적인 의미만 놓고 봤을때 기본 좋은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당신이 살인에 미친 살인마이다라면 살인의 본질을 모르는 쓰레기 인간을뿐이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말이다.

부모님 죽이는 폐륜의 행위는 절대 정당화 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언젠가 기사가 난적이 있었다. 남편의 폭력을 감당못해 모녀가 내 남편을, 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 말이다.

결국 두 모녀는 정당방위로 풀려 났지만 썩 기분좋은 일은 아닌것이다.

 

당신은 살인을 이해하는가?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행위가 왜 있어야 하는지..

당신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인을 보고 있는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적군을 사살하는 것은 살인이 아닌것인가?

내가 살기 위해서 상대방을 죽이는 행위는 정당해야 하는가?

단지 살인을 하고 싶은 충동에 의해서 아무런 목적과 이유없이 상대를 죽이는 행위?

단지 내 욕망을 채우기 위해 금전이 필요해서 사람을 죽이는 행위?

 

전쟁이 아닌 오늘날의 살인이란 과연 인간의 어떠한 부분이 결함되어 나타나는 현상인가?

 

만약에 말이다.

내가 납치되어서 죽음의 위협을 받았는데

좁고 폐쇠된 공간에 나와 다른 사람이 갖히게 되었다.

그리고 들려온 목소리 하나

지금 부터 24시간을 줄터이니 살고 싶다면 그 시간내에 상대방을 죽여라.

만약 24시간내에 결과를 내지 못하면 두사람다 죽여 버릴것이다.

물론 상대방을 죽이면 너는 자유를 얻을 것이다.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말이다.

이 처럼 살인을 합리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내가 살기 위해 어쩔수 없는 행동이였고 결과 였습니다. 선처를 바라겠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일때의 느낌은 어떠할까?

물론 커다란 대의명분을 위해 벌어진 정당한 살인의 경우에 말이다.

미친 사이코가 아닌 정상적인 평범한 사람이 말이다.

군대라는 강압적인 명령체계에 둘러 쌓인 집단에서의 행위는 결코 나자신의 의지만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는 아닐것이다.

저 사람을 죽여라라는 명령을 받았을때 나는 저 사람이 불쌍하다 가엽다 살려 주고 싶다라고해서

내 맘대로 살려 줄 수 있을까?

아니면 일말의 망설임없이 총을 들고 쏴 버리릴수 있을까?

 

월남전 참전용사를 바라 보는 시각은 크게 두가지다.

무차별 학살을 저지른 전쟁의 만행이다.

나라의 번영을 위해 청춘을 바친 호국 영웅들이다.

 

몇년전인가 어떤 기사를 본적이 있다.

우리 군인이 월남에서 저지른 만행과 학살을 찾아서 보도 하고 다니는 여기자가 있었다.

우리는 베트남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

 

휴~ 과연 이 여기자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까?

오직 한곳만 바라보는 시각의 편협된 각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을까?

우리가 흘린 피의 댓가와 죽음에 진면한 군인들의 공포심 그리고 살아야 겠다는 발악

내 동료가 적군의 총탄아래 쓰러져 가는데 나는 미치지 않고 정당한 정신으로

우리에게 피를 흘린 대상을 바라봐야 하는것일까?

 

"전쟁은 살인의 무대이고 군인은 연기자일 뿐이다. 군인은 살인을 연기하는 배우일뿐이다."

 

인간의 가장 무서운 오류중 하나가 광기일것이다.

군중의 심리와 함께 내가 내가 아니게 되는것 이 광기에 휩싸인 사람이야 말로

가장 무서운 살인마일것이다.

 

2차 세계 대전중 미국 버팔로 대대의 찰리 소대가 정찰임무에 나섰다.

그들은 며칠전 독일군의 야간 급습으로 소대 반수이상이 전사하였고

지금 막 신병을 받아 인원을 맞춘 상태이다.

그들의 눈은 적개심으로 빛나고 있었고 타오르는 살인본능을 감출 수 없었다.

전사한 전우의 복수을 위해서 광기에 휩싸인 그들에게 살인이라는 단어는

유치한 말장난일뿐이다. 그런 그들에게 정찰 나온 소규모의 적 소대가 눈에 띈것이다.

소대장의 지시아래 일사분란하게 적의 측면으로 접근했다.

모두들 숨소리 마저 죽이며 M1의 가늠쇠안으로 살아 움직이는 인간의 몸통을 끼워 넣었다.

방아쇠위에 걸쳐진 손가락에서 차가운 쇳조각의 감촉이 전해져 왔다.

멍한 귓속으로 발사라고 외치는 소대장의 목소리가 파고 들었다.

순간 손가락에 강한 근육움직임이 전달되었고 M1 소총은 높은 톤의 비명을 토하며 불을 뿜었다.

찰라간 내 가늠좌 위에 서성이던 적군은 힘없이 주저 앉고 있는 모습이 보여졌다.

어~ 아직 죽지 않았구나. 최소 3방을 더 그 사람을 향해 날려 주었다.

몸이 심하게 튕겨져 나가더니 땅바닥위로 거칠게 쓰려졌다.

내 머리속에는 눈앞에 움직이는 모든것에 총알을 먹여야 된다는 생각뿐였다.

호흡도 느껴지지 않는다.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저 눈은 움직이는 물체를 쫓을 뿐이고 팔은 그 대상을 향해 M1 소총을 움직일뿐이었다.

얼마간의 정조준 사격이 끝나자 사방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해져 있었다.

소대원들은 조준자세를 취하며 쓰려져 있는 적군을 향해 전진했다.

무방비 상태에서 정조준 기습을 받은 적군은 일시에 모두 사살되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입에서 기쁨의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정말 기뻤다. 흥분이 온몸을 휘감았다. 난 며칠전 이 부대로 첫 배치를 받은 신병이다.

오늘이 첫 전투였다. 난 내가 정확히 조준해서 죽였던 적군의 시체를 살폈다.

복부과 가슴에 한발씩 박혀 있었다. 총 4발을 쏘았는데 2발을 명중 시킨것이다.

왠지 뿌듯했다. 적군은 눈을 반쯤 뜨고 있었고 싸늘하게 죽어 있었지만 아무런 느낌이나

죄책감 따위는 들지 않았다. 단지 내손으로 적군을 사살했다는 것이 무지 기쁠뿐이었다.

그날 우리는 8명을 사살했으며 그들의 무기를 노획했다.

그것이 나의 첫전투였다                 -- 2차 세계대전중 버팔로대대 찰리소대 이병 로버트--

 

살인이 이렇게 기분좋은 일이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일까...

도덕적 죄책감? 천만에 아주 기분좋은 일이라 흥분까지 했다고 하지 않았는가?

 

욕망이란 악마의 쇠사슬에 감긴 사람은 예외지만 말이다.

욕망, 욕망, 저쉐낀 부모잘 만나서 돈도 많고 매일 사치스런 생활에.. 즐기면서 생활 하는데..

왜 난.. 나도 저런놈과 같이 즐기고 싶다. 돈이 필요 하다 돈이...

돈,,, 돈,,,돈,,, 돈이 들어 온다면 그깟 살인한번 쯤이야..

쥐도 새도 모르게 어디다 깊숙히 묻어 버린면 누가 난줄 어떻게 알고 잡을수 있을까?

우리나라에 행방불명 신고된 사람이 얼마나 많은줄 알아?

그사람이 결국 행불 처리 됐다면 만약 그 사람이 살해 당했대고 그 살인범을 못잡은 거잖아.

나도 안잡힐수 있어.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만 잘하면...

돈이.. 걍 눈 딱 감고 한번 하면 돈이.. 돈이 공돈이 생긴단 말이야..

이걸루 술도 마시고.. 아가씨랑.. 크흐흐.. 그래 눈 딱감고 하자...

결국 자기자신을 망각한 인간이기를 이미 그 존재조차 부정해 버린 짐승들 이야기다..

이건 살인이라는 단어를 붙여주기에도 호사스러운 짐승들이다.

짐승들 이야기는 그만둬야겠다. 살인의 본질도 모르는 놈들에게 말해봐야 소귀에 경읽기니...

 

뭐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지만..

살인이란 정당성을 부여 받았을때 사용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개념없이 사람을 죽이는 짐승들에게 붙여서는 안되는 말이라는 것이다.

살인이라고 다 같은 살인이 아니라는 것도 말이다...

짐승을 죽이는 행위는 살인이 아니지. 도살이라고 한다.

 

자의든 타의든 남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는 행위는 절대 용납 받을 수 없는 것일까...

당연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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