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그래서 비닐가방이 200만원이나 한다.
대놓고 뭐라고 싸질러 말하고 싶지만 그래도 사는사람이 있으니 파는거겠지.
가죽가방만 쓰다보니 질리니까 이런 가방 한번 쓰는것도 괜찮겠지
어차피 200만원정도면 뭐.. 껌값정도니까(페리슨힐튼레벨급)
뭐 사서 쓰겠다는데 내가 뭐라고 토 달 필요는 없는 물건이다.
루이비통의 핵심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의 작품.
멜빵 즉 스크랩을 제외하고는 죄다 비닐제품이다.
가격은 1960달러 거의 200만원에 달하는 가격이다.
가격이 비싸니 특별한 비닐이겠구나 생각 하신다면 오산.
라이터로 슬쩍 지지면 그걸로 끝이다.
사실상 마크 제이콥스 같은 레벨급이면 금전적인 가치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하지는 않았을것이다. 몇번 계속 보면 나름대로가 아닌
정말 루이비통 다운 디자인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소재가 단지 비닐이라는것에 모티브를 두고 있다면
그에 대해 반감적인 생각이 지배하고 있다면 이 가방의 멋진 디자인을
전혀 볼수 없을지도 모른다.
내 자신에게 지금 어떤 사고방식이 지배하고 있을까?
단지 비닐가방 하나에 200만원? 쓰바 미쳤어? 아무리 루이비통이라도 그렇지...
or
역시 루이비통이군. 비닐가방에도 저런 품격이 나오게 할수 있다니. 한번 써보고 싶은데..
루이비통이라면 비닐이라도 뭔가 있겠지.. 아~ 너무 이쁘다. 하고 싶다.
글쎄 우리는 이 가방을 접할때 딱 두개를 먼저 보게된다.
소재와 가격.
디자인은 아마도 관심밖에 있었을 것이다.
비닐로 만든 가방이 무려 200만원이라고 내가 그렇게 글을 몰고 갔으니까 말이다.
그렇다. 내가 돈이 넘쳐 흘러 쓸데가 없을 정도였더라면 이 가방에 대해 보는
시점이 달라 졌을 것이다.
비닐소재라고 참 특이하고 발상이 좋네. 그리고 디자인도 루이비통 답네라고 생각했을것이고.
가격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을터이다.
그래. 어짜피 저거 쓸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만 쓰라는 것일테다.
비닐가방이 200만원이라고 분개하는 사람들은 쓰지 않으면 그뿐이지..
새삼 뭘 그러니....
그래도 난 분개 하련다. 그런 편이 낮다. 쓰바.
오늘 이 비니루 가방 보다가 마침 등장한 여친님하에게 살짝 보여 주고 자문을 구했다.
니는 이거 보고 어떤 생각을 하니라고...
내 여친님이 저거 보고 이쁘다고 흥분했다. 여자님하들아...
가격은 안보는 거니.. 200만원이 애이름이니...
그냥 마트에 가서 비닐 얻어서 스크랩 달아 줄께... 님하 그것도 비닐이야...
물론 여친님하는 가격은 안보고 단지 소재와 디자인 그리고 루이비통이라는
단어에 현혹된 것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라이터 한방 지지면 끝장 날 가방을 ....단지 루이비통이라는 이름 때문에...
솔까말 난 루이비통이고 비니루고 다 상관없다.
그저 내 능력에 맞는 적정한 가격이 제일인 것이다..... 아쉽게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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