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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평 동물사전

곰벌레~ 우주에서도 생존 가능한 궁극의 생물

by 페오스타 2009.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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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벌레가 무슨 생물인지 정확히 알고 계십니까?

곰벌레 일명 water bear입니다. 곰을 닮았다고 해서 곰벌레 맞습니다.

곰벌레는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면 몸크기가 1.7mm정도 됩니다.

무척추 동물입니다. 행동은 매우 느려서 일명 완보동물이라 부릅니다.

주로 수생이나 습기가 많은 이끼류에 붙어 삽니다. 세상 어디에도 존재한다라고 할만큼

어떤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적응하는 놀라운 생명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다시마에도 이 곰벌레가 붙어 있습니다.

곤충도 아니고 박테리아도 아닌 엄연한 동물입니다. 무척추 동물이죠.

발톱도 있으며 눈도 있습니다.

곰벌레에 대한 여러 실험 보고서가 있는데 대충 정리해 보면 놀랄 '노'자로세 할겁니다.

 

150도 이상 끊는물에도 끄떡 없습니다.

절대온도(영하 273도)나 극저온 상태에서도 일정기간 버팁니다.

7만5천의 기압이 작용하는 심해에서도 충분히 버팁니다.

진공상태도 오랜기간동안 버티기 할 수 있습니다.

6천기압의 고압에서도 충분합니다.

인간이면 한방이면 보내버릴 방사선에 노출 되어도 별반 신경 안씁니다.

방사능은 인간의 천배정도로 견딜 수 있으며 7억밀리그렘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사람의 X선 치사량이 500X입니다. 곰벌레는 57만X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알코올등 유기용매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존 최고 성능의 전자렌지에 넣고 돌려도 절대 죽이지 못합니다.

필요시 신진대사율을 0.01%로 떨어 뜨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거의 시체수준...

신진대사의 속도를 만분의 일로 늦출수 있으며 수분 소비량을 통상 1%수준으로 억제합니다.

체중의 85%정도의 수분을 줄여 버립니다. 극도로 0.05%까지 줄여 버립니다.

즉 몸안의 수분을 배출해서 건조상태로 가사상태에 들어 가는 겁니다.

이 상태로 100년은 가뿐히 버틴다고 합니다.

인위적으로 건조 보관시 4~7년정도는 가뿐히 버티며 최고 120년까지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밀라노의 자연사박물관에서 120년전에 만든 표본속의 곰벌레가 표본을 연구하기 위해 살펴보는 도중

부활해서 활동을 시작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즉 주위 환경이 생존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몸의 신진대사율을 완전히 정지시키고 몸안의 수분을

내 보내 건조상태로 버티기에 들어 가는 겁니다.

지구가 멸망해도 살아 남을 동물 1순위입니다.

 

 

 

과연 우주란 초 척박한 환경에는 견딜 수 있을까라는 명제를 가지고

2007년 유럽 우주기간(ESA)에서 그해 9월 쏘아 올린 우주 실험위성(FOTON-M3)에

건조된 곰벌레를 탐재하는 시스템이 부착 되었고 우주공간에 직접 노출 시켜 보는 실험이 진행 되었습니다.

우주란 아시다 시피 극저온 상태이고 태양광에 그대로 노출되는 곳입니다.

1차 실험에서 우주선만을 쐬였고 2차 실험에서는 태양광에 노출 시켰습니다.

지구로 귀환한 곰벌레중 우주선(線)만 쐬였던 곰벌레는 거의 100% 생존 다시 번식했고

태양광에 노출된 곰벌레는 상당수 죽었지만 역시 살아 남은 곰벌레가 있었습니다.

이 살아 남은 곰벌레들은 무엇보다 중대한 발견은 태양광에 손상된 DNA를 스스로 수복한다는 점이였습니다.

세포도 아니고 DNA를 스스로 수복한다고 하니까.... 할말이 없는 동물이네요.

정말 궁극의 생물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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