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술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4.25 '임병투자개진열재전(臨兵鬪者皆陳列在前)'의 정확한 의미와 어원 (3)
  2. 2009.08.26 구자진언

명색이 오컬트 블로그인데 내용이 영 산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에

슬며시 하나 올려 봅니다.

 

일본 애니를 보면 정말 많이 등장하는 용어가 있는데

'임병투자개진열재전(臨兵鬪者皆陳列在前)' 바로 이 말이다.

퇴마나 귀신, 요괴에 해당하는 내용의 애니라면 거진 이 말이

등장 하는데 이 말의 어원과 뜻이 무엇인지 정확히 살펴 보자.

중구난방으로 떠도는 말이라 도대체 원류(?)가 무엇인지

어디서 파생된 말인지 궁금할 것이다. 진짜 통용되는 주문인지

단지 만화영화에서 창조(?)된 말인지도 말이다.

 

 


흔히 말하는 '임병투자개진열재전'은

아홉자라 하여 구자(九字)라 하는데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일본의 다이묘였던 타케다 신겐이 주문처럼 읆조린 것에서 시작되었다.

신겐은 당시 일본 음양도에 심취해 있었는데 음양도의 만트라였던

이 진언을 전투에 임하기전에 즐겨 사용했다고 한다.

이후 이 진언이 널리 유통(?)되기 시작했는데 술법이라하여 닌자들도 즐겨 이용했다고 한다.

이는 단지 정신집중을 하기 위한 진언에 지나지 않았고 실제 사용법은 따로 있었다.

음양도에서 사용되었다고 해서 음양도가 원류는 아니다. 이 구자법은 중국에서 건너왔는데

일본에서 일본 밀교와 음양도에 흘러 들어가 융합 되었던 형태였다.

 


원류를 좀더 거슬러 올라가면

'임병투자개진열제전'은 원래가 '임병투자개진열전행'이 맞는 표현이고

어디서 부터 열전행이 열제전으로 바뀌었는지 정확히는 알수 없다.

아마도 이 변형은 일본에서 이루어졌는데 구자법이 일본에 전해지면서 밀교 또는

음양도와 섞이면서 변형이 이루어졌지 않았나 생각된다.

다만 이는 발음상의 문제나 표기의 변화일뿐 구자에 대한 의미는 동일 하다.

허나 후일 닌자계통에서 이 수인법을 자기 나름대로 변형시켰는데

양손수인법과 한손 수인법등은 이때 형성된 것으로 소위 말해 짝퉁이라 할수 있다.

 

 

이 진언의 정확한 원류는 중국 도교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포박자(抱朴子)에 실려 있는

구자법(九字法)에 기인한다.


'刀印 切九字印圖 阿字觀法(도인 절구자인도 아자관법)'이 바로 구자법의 원류이다.


포박자는 중국 동진의 갈홍이라는 사람이 기술한 것으로 신선도의 이론과

방법을 확립한 책이다. 포박자에 실린 구자법(九字法)이 정확한 원류가 되는 것이다.

즉 '임병투자개진열제전'은 '임병투자개진열전행'이 맞는 표현이고 밀교의 주법이 아닌

순수 도교의 도법인 것이다.


각 아홉 형태의 수인과 포박하는 절법(切法)을 합하여 구자절법(九字切法)이라 통칭한다.

귀신이나 그런 존재를 옮아 매는, 포박하여 제압하는 술법이란 것이다.

구자결계법이라고도 한다.


구자법을 사용하는 방법에서 두가지로 나뉘는데 방금 설명한 구자절법(九字切法)

구자인법(九字印法)이 그것이다.


구자절법은 귀나 요괴를 포박하는 포박술로 이용하거나 자신을 보호하는 결계를 형성하는 일종의

포박내지 결계술이라 할수 있다.

 

구자인법은 각 아홉에 해당되는 독특한 수인(손가락을 이용한 독특한 모양세를 잡는 행위)을

맺어 신성한 파동을 형성하여 악을 물리치는 파사(破邪)의 법이다.


구자절법이 방어 위주의 술법이고 구자인법이 공격형 술법이란것을 알 수 있다.


포박자에 기술한 내용을 토대로 보면 구자인을 먼저 실행하여 신성한 파동을 형성 시키고

이후 절법을 실행하여 결계를 치는 순서로 사용된다.

 

포박자에 실린 이 내용이 일본에 넘어와 밀교와 음양도에 흡수 되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임병투자개진열재전'이 만들어 진 것이다.

그래서 달리 밀교 진언법 내지 밀교 주술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이것에 있다.

음양도와 밀교에서 사용하는 주문과 형식이 거의 동일하기에 이 둘은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혹자는 밀교 주술이라 하여 구자법이 티벳에서 전파되지 않았나 하지만 아니다.

티벳 밀교하고는 전혀 상관 없다. 분명히 구자법은 도교의 도법이고 포박자에 실린것이 최초이다.

 

 

정통파 일본 밀교의 구자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구자인법(九字印法)을 살펴 보면


아홉가지의 수인(손가락을 이용한 독특한 모양세를 잡는 행위)은 각각 뜻하는 의미가 있고

특별한 파동이 내재되어 있다. 즉 각 단계마다 하나의 완성된 주문들이며 이를 압축하여

9단계로 응집한 것이 구자인법이다.

 

임(臨) - 보현삼매야인(普賢三摩耶印) - 비사문천(毘沙門天)을 뜻한다.

병(兵) - 대금강륜인(大金剛輪印) - 십일면관음(十一面観音)

투(鬪) - 외사자인(外獅子印) - 여의륜관음(如意輪観音)

자(者) - 내사자인(内獅子印) - 부동명왕(不動明王)

개(皆) - 외박인(外縛印) - 애염명왕(愛染明王)

진(陳) - 내박인(内縛印) - 성관음(聖観音)

열(列) - 지권인(智拳印) - 아미타여래(阿弥陀如来)

재(在) - 일륜인(日輪印) - 미륵보살(弥勒菩薩)

전(前) - 은형인(隠形印) - 문수보살(文殊菩薩)


구자의 의미는 위와 같다. 각 항별로 맺는 수인의 형상은 곧 그 부처를 의미한다고 할수 있다.

정확한 운지에 의한 수인의 맺음은 곧 그 부처를 의미하기에 귀와 상성이 되는

엄청난 성스런 기운을 세울 수 있다.


 

 

구자절법(九字切法)에서 절법은 선을 긋어 구획을 나눈다는 뜻으로 일종의 결계를 치는 법이다.

손은 도인(刀印)을 결(結:맺다)을 하고(검지와 중지를 세우는 것은 도인(刀印)이라고 한다.)

상하좌우로 사선을 긋는 행위를 말한다.(이미지를 보면 바로 이해가 될것이다.)

격자 무늬의 그물 모양으로 그으면 된다. 이래서 결계를 치는 것이라 한다.

이 구자절법이 가장 많이 통용 되었는데 한때 닌자는 물론 사무라이 사이에서도 유행처럼

사용되었던 것이 구자절법이다. 음양도에서도 이 구자절법이 애용되었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임" : 좌에서 우로 (가로선)
"병" : 상에서 하로 (세로선)
"투" : 좌에서 우로 (가로선)
"자" : 상에서 하로 (세로선)
"개" : 좌에서 우로 (가로선)
"진" : 상에서 하로 (세로선)
"열" : 좌에서 우로 (가로선)
"재" : 상에서 하로 (세로선)
"전" : 좌에서 우로 (가로선)

다 완성이 되면 이미지 처럼 격자문양의 그물망이 그려지게 된다.

이 결계가 처지면 왠만한 령이나 귀들은 감히 통과 하거나 근접하지 못한다.

물론 수행이 많이된 사람에 한해서는 더 강한 결계를 만들지만 초보자는 쉽게 만들어 지지 않는다.

이는 잔상과 상념에 대한 수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결계를 만들때 머리속에서 그물망의 잔상을 확실히 각인 시켜야 함은 물론이고 의식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잔상의 유지법은 수행이 될 수록 오래 지속되며 나중에는 특정 대상물에 덮어 씌울수도

있다. 고된 수련을 통한 고승들은 구자절법만으로 실제 사람을 옳아 맬수 있었다고 하나 어디까지나

전설일뿐이다. 중국 무림고수들이 내공으로 장풍 날리는거나 마찬가지일터.


그러나 초보자도 어느 정도 능숙할 정도로만 수련하면 악귀나 좋지 못한 기운으로 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으며 특히 정신 집중력을 기르는데 아주 효과가 탁월하니

심심하다면 한 번 배워봐도 괜찮을 듯 하다.

 

 


이 정도면 '임병투자개진열재전'이 어떤 유래를 가지고 있는지 확실히 깨우쳤을 것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여러가지 무지한 정보에 홀리지 말고 정확한 의미와 뜻을 바로 세우길 바랍니다.

물론 필자도 오류를 범할 수 있으니 고수분들이 혹시라도 오류를 발견하면 반드시

정정의 리플을 부탁 합니다. 오류는 수정되어야 하고 좀 더 올바른 지식의 범위에 다가섬을 뜻합니다.

근제 제 블로그는 방문하시는분에 비해 리플이 너무 적다는..ㅠㅠ..

아무 리플이라도 좋으니 리플 좀 남겨 주시라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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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페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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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30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러니까 원래는 중국에서 나온 구자법이 일본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일본 닌자나 밀교의 마법술 비슷한 인식으로 자리잡은 것 같네요. 현재는 일본 외에 다른 문화권에서 보이는 경우는 없나요?

    • 페오스타 2012.04.30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록 포박자에 기술된 내용이지만 정작 사용하는 곳은 일본뿐입니다. 중국에서는 별반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고 아마도 일본 고유의 진언이라고 해도 믿을정도죠. 일본 이외에는 사용하는 곳은 없습니다.

  2. 2012.07.08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구자진언

오리엔탈매직 2009.08.26 02:08

주문은 고래로부터 숭배해 온 마력(魔力)신앙의 하나입니다.

주어(呪語),명주(明呪),신주(神呪),금주(禁呪),진언(眞言)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주술을 시행하는 데는 세 가지 요소가 뒤따릅니다.

어떤 기예(동작),독특한 주어(주문),일정한 법구(칼,요령,기타)을 합쳐서 의식을  행합니다.

이전 글에서 밝혔듯이 도가의 부적은 부주결강(符呪訣강)의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집니다.

즉 부적과 주문은 둘이 아니라 하나인 것입니다.

여기에 수인(手印)과 보법(步法)을 가미해서 부적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주문만을 가지고 어떤 영험을 얻으려는 것보다 부적을 포함시켜야 그 완성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물론 부적을 사용하지 않고 주문만을 가지고 어떤 의식을 치룰 수도 있습니다.

주문은 몸을 지키는 호신주,병을 고치는 치병주,액을 면하려는 피액주,흉을 길함으로 바꾸는 화길주,

신을 청하는 청신주,하늘과 통하려는 비주,적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염승주(염생주) 등이 있습니다.

이런 주문들은 이론상으로는 가능합니다.하지만 만독,십만독을 하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참된 이치를

터득하고 그 효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질문으로는 무슨 주문을 얘기하는지 요지가 분명치 않습니다.

단순 호신주로는 금강진언을 외우는 것도 좋습니다.

모든 범어진언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금강진언(금강주)는 삿됨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정신을 청

케하는 주문입니다.

  "옴 아 훔 사바하"

이 주문의 호흡법은 열심히 송념하면 스스로 체득하게 됩니다.

일본 음양사들이 찾는 구자진언(九字眞言)도 몇몇 사람들이 밀종수인을 섞어 사용하는데 이는

도가
의 구자진언에서 변형된 것입니다.

  림병두자개진렬전행(臨兵斗子皆陣列前行) 포박자 등섭편 기재

  림병두자개진렬재전(臨兵斗者皆陣列在前) 음양도,닌자 술법

국내에서는 구자진언이 일본으로부터 들어왔기에 아래 주문을 쓰고 있습니다.

구자진언의 기록은 중국 동진시대(한국은 중기 삼국시대) 에 쓰여진 포박자에 있으나 이를

일본 닌자들이 수백년간 발전시킨 것입니다.
(닌자가 이러한 것을 발전 시키는 이유는 자기최면 때문입니다. 즉 죽음의 장소에 혼자 들어가더라도
난 항상 어떠한 주문에 보호를 받기 때문에 안전하다 라는 자기암시 자기최면 때문에 이러한 술법이나
주법이 상당히 발전 계승 되었죠.)

이 주문은 밀종,도가 나름대로의 수인이 가미되는데 그냥 외워도 삿됨과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인이라면 합장을 한 채 구자진언을 연속 외우면 됩니다.

일본 구자진언의 수인 사진이 있어 함께 소개합니다.

한 동작마다 각기 다른 밀교 진언을 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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